[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3일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협업해 등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앤 스테이 챌린지(Trekking&Stay Challenge)’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최근 국내 등산 인구 증가세에 맞춰 기획됐다. 산림청의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즐기는 국민이 78%에 달했다.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BAC)’ 회원 수도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설악산과 한라산 인근 지점에서 휴식과 챌린지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설악 쏘라노 리조트에서는 4인 기준 ▲디럭스 객실 2박 ▲발열 도시락 ▲설악 워터피아 나이트스파 이용권이 제공된다. 고객은 설악 비경 14곳 중 5곳을 방문해 BAC 애플리케이션에서 GPS 및 사진 인증을 완료하면 실물 패치와 블랙야크 등산 양말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제주 한화리조트는 4인 기준 ▲디럭스 객실 2박 ▲발열 도시락 ▲왕복 셔틀버스 ▲사우나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챌린지 코스는 한라산 백록담과 둘레길(7~9구간)이며, 셔틀버스는 오전 6시30분 리조트에서 출발해 성판악으로 입산 후 관음사로 하산하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퇴실 당일 등산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된다. 패키지는 오는 12월 11일까지 예약 및 투숙할 수 있으며 가격은 32만6000원부터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BA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정기 고객 분석 결과 약 45%가 주변 관광명소와 자연 감상을 위해 리조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패키지는 고객 분석 결과와 국내 명산 인근 입지적 강점을 반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