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신한장학재단이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장학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신한장학재단은 10일 제63회 ‘소방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한장학재단은 2012년 소방방재청(현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650여 명의 소방관 자녀에게 총 22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내년부터 기존 장학금 지원에 더해 해외 교환학생, 해외 석·박사 과정 등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연 600만원의 생활비 및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소방관 자녀들이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장학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취약계층 중·고·대학생, 법학전문대학원생, 경찰·소방·해양경찰 순직·공상 유공자 자녀 등 약 3000명에게 총 41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