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여행주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K-컬처, 의료, 웰니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첫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에서 국가관광기구가 처음으로 개최한 러닝 행사 ‘KTO FUN RUN’이었다.
참가자 300명 모집에 1만4062명이 몰리며 약 4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자카르타 스나얀 지역 약 6㎞ 구간에서 K-팝 카디오 댄스, ‘킹덤프렌즈’ 찾기, 의료웰니스 퀴즈 이벤트, 의료관광 판촉전 등을 진행해 약 2만명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몰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 트래블 페어’가 이어졌다. 10만여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국내외 여행사·항공사·지자체 등 27개 기관이 참여해 항공 할인, 여행 캐시백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국의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겨울체험관은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13일 열린 ‘자카르타 한국 트래블마트’에는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총 57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예상 매출은 약 3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김지선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장은 “K-컬처를 통해 형성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높은 한국 호감도가 뷰티, 웰니스, 식문화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한국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인시키고 현지의 한국 관광 열기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