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전국적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울산의 건설산업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울산시는 지난해 지역 건설공사 하도급률 35%를 달성하며, 지역 하도급 금액이 2조2,158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019억 원, 약 46% 증가한 성과다.
울산시는 ‘지역 건설산업 하도급률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민간공사 참여 확대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등 4개 분야 20개 실천 과제를 추진해 왔다. 대형 건설사와의 협약 체결, 본사 방문, 현장 중심의 하도급 참여 독려를 통해 지역 업체의 입지를 넓혔고,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만남의 날’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이끌어냈다.
아울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하도급 실태 조사, 맞춤형 컨설팅과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 제도적·현장적 지원을 병행하며 지역 건설업의 체질 개선에도 힘썼다.
울산시는 2026년 건설환경 악화를 대비해 실천 과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하도급률 목표를 37%로 상향해 지역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침체 속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낸 울산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