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방산기업, 10개국서 133억 달러 수주 성과
2030년까지 990억 투입…함정 MRO 클러스터 구축
경상남도청사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경상남도가 방위산업 수출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경남도는 2025년 도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총 13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 계약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방산 수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 방산 수주액의 80%를 웃도는 수준이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방산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확대와 부품 국산화, 품질 경쟁력 제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미 조선산업 협력 확대와 미 해군 함정 MRO 수요 증가에 대응해 ‘경남형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2026년부터는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과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각각 495억 원을 투입해, 정비 야드 확충과 국제 인증 취득, 전문 인력 양성, 통합 공급망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2030년까지 총 990억 원을 투입해 경남을 아시아·태평양 함정 MRO 거점이자 글로벌 방산수출 핵심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방산수출 확대는 기술력과 신뢰가 세계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함정 MRO 클러스터를 통해 경남의 산업 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