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관광 기록 1만7천 건 통합
500만 관광객 시대 대비, 정책·콘텐츠 활용 기반 마련
부산시가 관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기 위해 구축한 디지털 기록관(부산관광 디지털 아카이브)에는 드라마·영화 속 부산, 축제의 도시 부산, 레트로 감성의 부산 등 컬렉션으로 다양한 관광 기록을 디지털로 담아냈다. /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넘어, 관광의 시간과 흔적을 디지털로 축적하며 다음 도약을 준비한다. 부산시는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활용하는 ‘부산관광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이브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확장되는 콘텐츠 수요에 대응하고, 관광정책 수립과 홍보, 콘텐츠 제작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관광 기록자산의 통합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의 관광자원, 축제·행사, 홍보 콘텐츠 등 전반을 아우르는 기록을 한곳에 모아 디지털로 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시는 사진과 영상은 물론 음성,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 디지털 자료 총 1만7천여 건을 구축했다. 공공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자료를 유형·주제별로 체계화해 관광객, 정책 담당자, 콘텐츠 제작자, 관광산업 종사자 등 누구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유이용 허락표시 제도를 적용해 자료별 공공누리 유형에 따라 누구나 저작권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였고, 영문 콘텐츠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부산시는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를 5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핵심 관광 인프라로 보고, 향후 신규 관광사업 기획과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의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디지털 자산이 부산 관광의 다음 항로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