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건설 안전 혁신기업 공동 발굴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 김영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사업실장, 한재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장, 임병천 현대건설 안전기획실장
[더파워 한승호 기자] 건설 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술 혁신이 정부·지자체·민간 건설사의 협업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건설 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들과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3개 창업지원기관과 건설 안전 혁신기업 공동 발굴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병천 현대건설 안전기획실장,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 김영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사업실장, 한재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장 등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 건설사가 함께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AI CCTV, 건설 로봇, 안전교육 플랫폼 등 안전 관련 혁신 기술·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검증된 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건설과 3개 기관은 건설 안전 혁신기업 발굴·육성,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협력, 발굴 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건설 안전을 주제로 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6 H-Safe Open Innovation Challenge' 공모전도 공동 개최한다. 모집 분야는 안전 혁신 기술, 안전 장비, 보건·환경, 안전 문화 등 4개이며, 공모전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스타트업은 물론 건설 안전 분야에서 현대건설과 협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 기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말 최종 선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 스케일업 지원, 후속 연계 지원사업 참여 기회, 홍보·마케팅 지원, 투자 유치, 네트워킹과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사내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스타트업 공모전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왔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48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검증과 공동 연구개발, 공동 사업화, 신상품 개발 등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건설이 건설 현장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함께 뜻을 모은 자리”라며 “향후 진행될 건설 안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안전 기술·서비스는 기술 실증을 거쳐 현대건설 현장에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