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스마트 안부살핌 365’ 사업을 2026년부터 확대 시행한다./ 사진=해운대구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인공지능(AI)과 생활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으로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해운대구는 전력·통신·수도 등 생활데이터를 분석해 고독·고립 위험가구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는 ‘스마트 안부살핌365’ 사업을 2026년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AI 음성통화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데이터 기반 돌봄체계다. 대상자의 별도 응답을 요구하지 않고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며, 필요 시 관제센터 확인과 현장 출동,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로 신속히 연계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0~12월 고독·고립 위험가구 5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해 24시간 실시간 분석을 통한 현장 출동 사례를 확인하는 등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대상 가구를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AI 안부콜과 생활데이터 분석, 관제·출동 서비스를 통합한 연중 상시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험가구 발굴 시 의료·요양·주거 등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운대구는 응답을 강요하지 않는 안부살핌을 통해 고독사 예방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