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김해시가 도심에 출현한 겨울철새 떼까마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살상 방식의 이동 유도 대응에 나섰다. 김해시는 최근 김해평야 인근과 도심지 일대에 떼까마귀 무리가 관찰됨에 따라 생태적 공존을 전제로 한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야간 시간대 떼까마귀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시각적 자극으로 도심 외곽으로 이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개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떼까마귀는 지난해 겨울 김해에서 처음 대규모로 관찰된 이후 올겨울에도 다시 찾아오며 배설물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부원동과 동상동 등 조명이 비교적 적은 도심 전선과 가로수에 모여 휴식을 취하면서 도로와 인도, 주차 차량 등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고, 출현 주의 현수막 설치와 SNS 홍보를 병행하는 한편 오염된 도로와 인도에 대해서는 신속한 정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기온 상승에 따라 떼까마귀가 자연스럽게 북상할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