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2천294억 원 규모의 계약 발주에 나서며 지역경제에 조기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사는 2026년 총 448건의 발주계획을 확정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핵심 기조로 삼았다고 26일 밝혔다.
발주 규모는 물품 752억 원(261건), 공사 420억 원(91건), 용역 1천122억 원(96건)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만 1천287억 원, 370건을 집중 발주해 전체 금액의 56.1%, 건수의 82.6%를 차지한다.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기업의 수주 기회를 앞당기고,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역업체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 10억 원 미만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와 7억1천만 원 미만의 물품·용역 계약에는 지역 제한 입찰을 우선 적용한다. 10억 원 이상 공사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도입해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최소 49% 이상 확보한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계약보증금과 공사이행보증금을 50% 감경해 계약업체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뒷받침한다. 공사는 지난해에도 지역업체와 1천15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발주 시기를 앞당겨 지역업체가 보다 안정적으로 입찰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