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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업계 첫 김밥 전공정 자동화…‘K-김밥’ 글로벌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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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업계 첫 김밥 전공정 자동화…‘K-김밥’ 글로벌 확장 속도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3-25 09:45

진천 CJ블로썸캠퍼스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라인/사진=CJ제일제당
진천 CJ블로썸캠퍼스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라인/사진=CJ제일제당
[더파워 이설아 기자] 글로벌 냉동김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생산 자동화와 품질 고도화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생산라인은 속재료 투입부터 김밥 커팅, 트레이 적재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다. CJ제일제당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중량 편차를 줄이는 한편 생산 안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위생 수준을 강화한 공정 설계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의 엄격한 위생 기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맛 품질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CJ제일제당은 냉동밥 취반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별 최적의 밥알 식감과 윤기를 구현하고, 원재료별 전처리 조건도 세분화해 식감과 색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냉동김밥에 맞춘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비비고 냉동김밥’을 선보인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를 늘려왔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800만개를 넘어섰고,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130%에 달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 영국, 호주, 일본 등 25개국에서 불고기, 제육, 야채, 비빔밥, 김치치즈, 참치마요 등 6종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진천 생산거점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그로서리 스토어 입점도 넓혀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확보 차원을 넘어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적인 K-김밥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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