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첫 브랜드 캐릭터를 선보이며 캐릭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농심은 신라면 브랜드 캐릭터 ‘SHIN’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SHIN’은 신라면 브랜드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농심은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달라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면 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 위상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 스토리를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캐릭터 외형에는 신라면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했다. 농심은 라면 면발과 신라면 봉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눈동자와 소품에 ‘辛’자를 포인트로 활용했고, 신발에는 맥박이 뛰는 듯한 펄스 디자인을 적용해 생동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성격과 설정에도 신라면의 특징을 녹였다. 농심은 SHIN이 신라면 조리 시간인 ‘4분 30초’면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을 지닌 캐릭터로 설정됐으며,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신라면을 즐기기 위해 수시로 SNS로 소통하며 신라면과의 ‘꿀조합’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 캐릭터인 만큼 농심 홈페이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페이지에도 SHIN 소개란을 마련했다.
농심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라면이 글로벌 소비자를 향해 직접 나아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SHIN이 마트 진열대에서 선택을 기다리는 대신 전 세계에 ‘매콤한 행복’을 전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 설정으로, ‘Spicy Happiness In Noodles’라는 신라면 슬로건 의미를 풀어냈다.
농심은 애니메이션 시청 후 제시되는 퀴즈에 응모한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SHIN 캐릭터 여권 케이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SNS를 통해 SHIN의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캐릭터 탈을 활용한 콘텐츠도 매월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캐릭터 공개에 맞춰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농심은 4월부터 약 3개월간 ‘신라면 골드’ 멀티팩에 SHIN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하는 ‘SHIN의 월드투어 스티커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티커는 SHIN이 미국과 중국, 프랑스, 이집트 등 세계 각국과 우주를 여행하는 모습으로 구성된 13종이다.
이 가운데 1만장 한정으로 투입되는 ‘SHIN 우주여행 스페셜 스티커’ 당첨자에게는 리모와 캐리어와 신라면 툼바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또 스티커를 SNS에 인증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라면 여행 파우치와 신라면컵도 증정할 예정이다.
농심은 자사몰 ‘농심몰’에서도 젓가락과 수면안대 등 SHIN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기획세트를 선보이고 전용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캐릭터 ‘SHIN’은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매콤한 행복’을 의인화한 존재”라며 “앞으로 글로벌 전시회와 각 해외법인의 마케팅 활동에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일상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