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일 장기요양 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밸류플러스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한화생명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고령화로 장기요양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사망 이후보다 생존 중 돌봄 부담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은 1일 장기요양 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밸류플러스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 보장에 무게를 둔 기존 보장성보험 구조에서 벗어나 장기요양과 건강 리스크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살아있는 동안 필요한 보장을 넓혀 생애 전반의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 구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보험료 납입면제 범위를 넓힌 데 있다. 기존 장기요양 보장 상품이 주로 장기요양 1~3등급 판정 시 납입면제를 적용했다면, 이 상품은 4등급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4등급은 외출이나 목욕,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일정 부분 도움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회사는 의료비와 요양비 지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의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납입기간 종료 이후 발생하는 장기요양 상태에 대한 보완 장치도 담았다. 한화생명은 보험료 납입이 끝난 뒤 장기요양 1~5등급 상태가 발생해 납입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재가급여와 시설급여를 추가 보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후 장기요양 가능성이 커지는 흐름을 반영한 구조다.
사망보험금 체계도 함께 손봤다.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보험가입금액의 10%씩 사망보험금이 늘어나고, 10년 시점에는 최대 1.5배까지 확대된다. 예를 들어 40세에 1억원을 가입하면 45세부터 매년 1000만원씩 늘어나 49세 이후에는 1억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보장은 장기요양등급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사망 시 지급된다.
장기요양 보장 활용성을 높이는 기능도 포함됐다. '스마트재가시설전환' 기능을 통해 장기요양 급여만으로 비용이 부족할 경우 미래의 사망보험금 일부를 현재의 요양비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후 보장을 일부 앞당겨 생존 중 필요한 돌봄 비용에 대응하도록 한 구조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안정적인 보장 구조를 기반으로 장기요양 보장을 결합해 고객의 생애 전반을 폭넓게 지원하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후 돌봄과 건강 리스크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