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함께 달성할 정책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초청해 제14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열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과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호현 차관은 특별강연에서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화석연료 기반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구체적인 과제로 탈탄소 에너지 믹스 구축, 에너지 고속도로와 차세대 전력망 도입, 공정 전기화와 저탄소 연료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 기업들이 탄소중립 산업 육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윤 의장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그 여파가 국내 경제 전반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위기를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정부의 에너지 혁신 비전과 기업의 실행력이 결합될 때 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번 논의가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