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학생들의 한복 체험 후기를 공유하고 상호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한복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사진 : 대구시교육청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해외 학생들의 한복 체험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외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글로벌 한복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글로벌 한복나눔 사업’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해외 학생들이 기증받은 한복을 입고 자신의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뒤, 한복 체험 소감과 고장 소개를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해외 학생들에게 한복을 전달하는 글로벌 한복나눔 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1년부터는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와 협약을 맺고 참여 대상을 학생과 학부모에서 대구 시민 전체로 넓혔다.
올해는 시민들이 기증한 한복 322벌이 19개국 29개 한국교육원을 통해 현지 학교 한국어반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시교육청은 한복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한복을 매개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이번 사진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전에는 총 22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해외 학생들은 호주 오페라하우스, 태국 프라 빠톰 체디불탑, 일본 스카이트리 등 각국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복 사진을 촬영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한복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접하는 문화 체험 도구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의 한 학생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한복을 입을 때마다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깊이 느끼며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복의 우아함과 키르기스스탄 전통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차 심사를 거쳐 우수작 후보 43점을 선정했다. 최종 우수작은 2일부터 9일까지 학생, 학부모, 시민이 참여하는 SNS 온라인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우수작 12점이 선정되며, 결과는 오는 12일 대구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해외 학생들이 한복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문화와 연결한 사례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