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류동우 기자] K콘텐츠가 수출과 산업 확장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유통, 지식재산, 투자, 인공지능 기술을 아우르는 전략 논의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2026 콘텐츠산업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세계를 감동시키고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K-콘텐츠’를 주제로 열린다. 콘텐츠산업의 미래 정책 방향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글로벌 유통, 지식재산(IP), 금융, 기술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정책, 게임, 방송, 음악, 패션 등 콘텐츠산업 전반의 과제도 함께 다룬다.
개회 세션에서는 K패션과 K뷰티를 주제로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은 K패션의 현황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확장 가능성을 다룬다. 아모레퍼시픽재단 송호준 사무국장은 K뷰티를 중심으로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공유한다.
글로벌 의제에서는 플랫폼 다각화와 해외 유통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명지대 신혜련 교수는 국내 게임산업이 모바일 중심에서 콘솔·멀티플랫폼 기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고, 마운드미디어 이유겸 유통IP부문대표는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을 발표한다. 메종 단하 김남경 대표는 한국 전통 문양 지식재산을 활용한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한다.
지식재산 의제는 콘텐츠 IP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과 결합하는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 크래프톤 정현섭 팀장은 ‘펍지 성수’ 사례를 통해 게임 IP와 도시 공간의 결합을 설명하고, CJ ENM 김인하 프로듀서는 예능 콘텐츠 ‘환승연애’와 공간 연출이 결합된 사례를 발표한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이현명 이사는 공연장 기반 시설과 콘텐츠 연계 전략을, 신세계 패션플랫폼팀 김창록 팀장은 디자이너 브랜드 IP의 공간 활용 방안을 각각 다룬다.
금융 의제에서는 콘텐츠산업의 투자 흐름과 자본 조달 구조가 논의된다. 더브이씨 최연진 애널리스트는 콘텐츠 분야 투자 흐름과 2026년 시장 전망을 제시하고, 와프인베스트먼트 박형택 상무는 정책금융의 역할과 과제를 다룬다.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신동원 상무는 가상 아이돌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의 투자 관점을 설명하며, 디즈니플러스 최연우 로컬 콘텐츠 총괄은 한국 방송영상 시장의 투자 매력과 한계를 짚을 예정이다.
마지막 기술 의제에서는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른 콘텐츠 제작과 산업 융합 전략을 논의한다. AI 미래포럼 류정혜 공동의장은 AI 기술 융합을 통한 K콘텐츠 확장 전략을 제시하고, 엔씨소프트 장한용 실장은 AI NPC 기술이 게임을 넘어 국방, 의료, 로봇 등 다른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소개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 김유열 사장은 AI를 활용한 방송 가치 혁신 사례를, 바이스벌사 김근재 대표는 AI 패션 스튜디오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는 전 세계인의 감동을 자아내는 문화적 자산이자 우리 경제를 풍요롭게 혁신하는 전략 산업”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글로벌 유통 다각화, 공간으로의 지식재산 확장, 지속 가능한 금융 패러다임 구축, 인공지능 기반 혁신 전략이 향후 정책 수립과 산업 종사자의 사업 전략 마련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