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 200개 약국에 ‘파마시뷰티솔루션’ 신설…루온셀·마데카파마시아 등 배치
[더파워 이설아 기자] 동국제약이 약국을 활용한 뷰티 제품 판매 접점을 넓힌다. 동국제약은 전국 약 200개 약국에 뷰티 카테고리 특화 공간인 ‘파마시뷰티솔루션’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마시뷰티솔루션은 소비자가 약국에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오프라인 전용 공간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중심이던 약국 공간 일부를 스킨케어와 기능성 생활제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매장형 진열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소비자가 화장품 구매 전 성분과 기능성, 사용 목적을 꼼꼼히 따지는 ‘체크슈머’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회사 기반 브랜드와 피부 전문가가 개발한 제품을 약국 안에 모아 신뢰도와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화 공간에는 동국제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루온셀’을 비롯해 약국 전용 더마 리페어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브랜드 ‘판페신’, 의료기기 등급 압박스타킹 ‘센시슬림’ 등이 배치된다. 피부과 전문의 임이석 대표가 개발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케어놀로지’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최근 출시된 루온셀은 피부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동국제약은 루온셀에 알파인 황금, GABA, 스페인 감초 뿌리 추출물 등을 조합한 ‘해피 셀 콤플렉스’와 병풀 유래 TECA, PDRN 등 6가지 바이오 성분을 결합한 ‘테카 바이오힐 콤플렉스’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장품은 의약품과 달리 질병의 치료나 예방 효과를 표방할 수 없는 만큼, 회사는 피부 보호와 컨디션 관리, 초기 노화 관리 등 화장품 범위 안에서 제품 콘셉트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이 약국 뷰티존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중장년층 소비자 수요도 있다. 온라인 쇼핑이나 드럭스토어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50~60대 소비자에게 약국은 접근성이 높은 오프라인 구매 채널이다. 특히 피부 관리와 탈모, 압박스타킹 등 건강·생활 관리 수요가 함께 있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국 입장에서도 기존 일반의약품 중심 판매에서 더마 코스메틱과 기능성 생활제품으로 카테고리를 넓힐 수 있다. 소비자가 상담을 받으며 제품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온라인몰과는 다른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동국제약은 파마시뷰티솔루션을 통해 약국 내 뷰티 카테고리 운영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제품 구성과 운영 범위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파마시뷰티솔루션은 제약회사와 피부과 기반 브랜드의 고기능성 뷰티 제품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약국 내 뷰티 카테고리 존”이라며 “드럭스토어와 온라인을 통한 뷰티 제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5060세대 소비자에게 주요한 구매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