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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서경덕·류승룡과 우키시마호 사건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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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서경덕·류승룡과 우키시마호 사건 알린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18 14:50

서경덕 교수 공동 기획·배우 류승룡 내레이션 참여…7월 일본 현지 답사도 추진

KB금융그룹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다룬 영상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다룬 영상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광복 직후 발생한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다시 조명하는 영상 콘텐츠가 공개됐다. KB금융그룹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다룬 영상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1945년 8월 광복 직후 조선인 강제 징용자 등을 태운 귀국선 우키시마호가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사건 발생 이후 80여년이 지났지만 피해 규모와 침몰 원인, 유해 송환 문제 등을 둘러싼 과제가 남아 있는 역사적 사건으로 꼽힌다.

KB금융은 이번 영상을 통해 우키시마호 사건의 주요 쟁점과 남은 과제를 다뤘다. 프로젝트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공동 기획했으며 배우 류승룡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당시 일본 정부가 발표한 승선 인원과 사망자 수, 생존자 증언, 관련 기록 등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실제 피해 규모를 둘러싼 논란과 침몰 원인에 대한 여러 시각을 소개하며 사건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 영락공원에 안치된 우키시마호 희생자 유골함과 일본 현지에 남아 있는 관련 흔적도 영상에 담겼다. KB금융은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유해 송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넓히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후속 캠페인도 예정돼 있다. KB금융은 오는 7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 지역을 방문해 사고 해역과 현지 추모시설, 유골 안치 사찰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이후 현지 취재 내용을 담은 후속 영상과 우키시마호 사건을 소개하는 한국어·일본어 안내서, 디지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내레이션을 맡은 류승룡은 “그동안 잊혀졌던 가슴 아픈 역사를 조명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아직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광복 이후 8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완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을 향한 관심과 기억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앞으로 공개될 일본 현지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오프라인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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