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질의에 공무원들 침묵, 진상 규명 촉구
박원진 북구의원(라선거구) 당선인. (사진=후보 본인 제공)[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 북구청 청사 내 이른바 ‘개인 쑥뜸방’ 설치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진 북구의원 당선인과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이 오태원 현 구청장의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기가 불과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도 부산시 감사를 핑계로 공무원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원진 북구의원 당선인(북구 라선거구)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태원 구청장은 공무원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당선인은 “시에서 감사가 내려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무원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구청장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진상 규명과 함께 오 구청장의 사과가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 역시 인수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해당 사안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당선인 측은 “인수위에서 공무원들에게 쑥뜸방 설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누가 지시했는지 질의했지만 ‘감사 중인 내용이라 대답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를 두고 “공무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사안은 공공청사 내에서 발생한 문제로, 시설 설치 과정에서 구 예산이 투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당선인은 “감사 중이라는 이유로 주민의 알 권리를 막을 수는 없다”며 “최종 책임자인 오 구청장은 주민 앞에 나서서 직접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4일 오전 동래구 충렬사를 방문, 참배하고 있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사진=김지윤 기자)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