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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삼성E&A, 신규 수주 눈높이 다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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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삼성E&A, 신규 수주 눈높이 다시 높아진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06 12:36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만원 유지…2분기 영업익 2388억원 전망

미래에셋證 “삼성E&A, 신규 수주 눈높이 다시 높아진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삼성E&A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공 부문 실적 회복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45.5%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E&A의 연결 실적은 현 시장 예상치를 9%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외 수주와 실적 상향 기조가 이어질 경우 주가 회복도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E&A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2조7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9%, 전분기 대비 20.0% 증가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전분기 대비 26.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1개월 기준 시장 예상 영업이익은 219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추정치는 이를 8.9% 상회한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19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810억원을 10.2%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화공 부문이 있다. 사우디 파드힐리 프로젝트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도 조기 대형 기자재 현장 조달과 공사 순서 조정 등을 통해 관련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사 공사 재개에 따른 첨단산업 외형 회복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사업부문별로는 2분기 화공 매출액이 1조3830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분기 1조1300억원보다 늘어나는 수준이다. 첨단산업 매출은 8920억원, 뉴에너지 부문 매출은 445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8.8%로 제시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환율과 비용 구조가 동시에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이 2분기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판관비율은 1분기 6.9%에서 2분기 5.5%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인건비 관련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당분기 관련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수주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E&A의 올해 신규 수주가 회사 가이던스 12조원을 30%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해외 프로젝트와 그룹사 물량이 함께 반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에서는 사우디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 성과가 이미 반영됐다. 삼성E&A는 지난 1일 2분기 사우디 수처리 프로젝트를 공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설계·조달·시공과 운영·유지관리를 포함하는 형태다.

하반기에는 사우디 SAN-6, 멕시코 멕시놀, 카타르 유레아 등 대형 프로젝트 안건에서 선별적인 수주 전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SAN-6는 30억달러, 멕시코 멕시놀은 20억달러, 카타르 유레아는 40억달러 규모로 언급됐다.

그룹사 물량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비화공 중심이던 그룹사 공사가 현재는 대부분 첨단산업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평택 P5 골조 공사 재개와 P5 FAB2 조기 착공 가능성 등이 삼성E&A의 수주 증가와 매출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테일러 FAB 2공장 착공 가능성도 기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국내 반도체 투자 계획과 해외 생산기지 공사가 맞물리면 그룹사 공사 물량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구체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간 실적 전망도 안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E&A의 2026년 매출액을 10조579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890억원, 순이익은 7090억원으로 예상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12조2780억원, 영업이익 1조44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2026년 화공 매출액은 5조3350억원, 첨단산업 매출액은 3조2730억원, 뉴에너지 매출액은 1조9710억원으로 추정됐다. 2027년에는 첨단산업 매출이 4조411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성도 유지될 전망이다. 2026년 영업이익률은 8.4%, 2027년은 8.5%로 제시됐다. 지배주주 순이익률은 올해 6.7%, 내년 6.8%로 추정됐다.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유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산정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 2.6배를 적용했다. 건설업종에 대해서도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발주처의 오일·가스 설비 개선과 신규 설비투자 재개, 기본설계에서 설계·조달·시공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해외 부문의 높은 수주 레벨이 유지될 것”이라며 “그룹사 공사 역시 국내 반도체 투자 계획 등으로 꾸준한 일감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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