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 우수모델 선정…신한금융과 전국 첫 협약, 지역 기업 4곳 지원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대구광역시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광역시가 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사업’ 공모에서 우수모델로 선정돼 총 10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으로 구성됐다.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순환경제 기반을 넓히고,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연계해 정부와 민간 금융그룹 간 협력도 이뤄졌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7월 8일 대구 동구 안심마을을 방문해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이 정부와 민간 금융그룹이 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맺은 전국 첫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총 20억원을 투입해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지원한다.
대구에서는 데이그린, 에온드에온, 사람이야기, 식스에프 등 사회연대경제기업 4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총 3억1200만원의 민간 재원을 지원받는다.
대구형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은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확대,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구축, 통합 물류관리시스템 조성, 사회연대경제기업 융자금 이자보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구 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 자립모델을 구현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안심마을은 주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온 공동체 기반 마을이다. 2008년 ‘어린이도서관 아띠’를 시작으로 현재는 20여개 사회연대경제기업이 교육, 돌봄, 먹거리, 에너지 등 생활 과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
협약식 이후 윤호중 장관과 진옥동 회장,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둥지사회적협동조합, 동네책방협동조합, 안심협동조합 등 안심마을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대구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 대구 사회연대경제 현장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형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