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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150억원…CJ제일제당, 브랜드 IP 상품 16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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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150억원…CJ제일제당, 브랜드 IP 상품 16종으로 확대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0 11:30

브랜드 IP 활용 제품 3월 이후 판매액 150억원…이달 말 16종으로 확대
편의점 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김나쵸·김팝콘’ 미국 수출 추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더파워 한승호 기자] 비비고 김은 나쵸와 팝콘으로, 햇반은 아이스크림과 라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기존 식품 브랜드를 스낵·빙과·음료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한 제품이 출시 약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 판매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다시다, 햇반 등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편의점 판매 제품을 현재 13종에서 이달 말 16종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주력 제품군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익숙한 브랜드의 맛과 이미지를 다른 식품 카테고리로 옮기는 전략이다.

이 방식으로 올해 3월부터 출시한 제품은 이날까지 약 700만개가 팔렸고 판매액은 약 150억원에 달했다. 단순히 기존 제품을 변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별 특징을 스낵과 빙과, 음료에 맞게 다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개발 방식도 바꿨다. 제조사가 제품을 먼저 만든 뒤 유통사에 제안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패턴을 먼저 분석한 뒤 상품군을 선정했다. 이후 편의점 상품기획자와 함께 제품 콘셉트와 가격, 중량 등을 결정했다.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가 지난 4일 출시한 ‘햇반 라이스크림’이다. 백미밥과 흑미밥, 파로현미밥 등 3종으로 구성했으며 햇반이 가진 곡물 이미지를 빙과 제품으로 확장했다.

이달 안에는 ‘햇반 라이스라떼’ 크림플레인·에스프레소 2종과 ‘맛밤 밀크티라떼’도 추가로 내놓는다. 이에 앞서 비비고 김을 활용한 ‘김나쵸’와 ‘김팝콘’, 다시다의 감칠맛을 적용한 스낵 등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에서 반응을 확인한 제품을 다른 유통 채널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채널별 구매 특성을 반영한 전용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한 일부 제품은 해외 시장으로도 가져간다. 비비고 김을 활용한 ‘김나쵸’와 ‘김팝콘’은 미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 IP 상품도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한다.

CJ제일제당은 기존 K푸드 제품을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국내 브랜드가 가진 맛과 이미지를 현지 소비자가 익숙한 스낵·음료 형태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편의점에서 시작한 브랜드 IP 실험을 글로벌 신규 카테고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가 축적한 맛과 자산이 새로운 카테고리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IP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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