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별 전용 맛 출시
2026년 상반기 편의점 스낵 판매 비중 36.4%…핵심 유통채널 공략
농심은 10일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각각 다른 맛의 포테토칩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국내 스낵 매출에서 편의점 비중이 가장 커지자 농심이 편의점 4사에 서로 다른 포테토칩을 동시에 내놓는다. 같은 브랜드를 유통사별 전용 맛으로 나눠 소비자의 비교 구매를 유도하고 편의점 채널 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10일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각각 다른 맛의 포테토칩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다양한 요리 콘셉트를 감자칩으로 재해석한 ‘다이닝 시리즈’로 기획됐다.
CU에서는 ‘고메포테토 솔티버터맛’, GS25에서는 ‘포테토칩 매콤까르보맛’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는 ‘포테토칩 버터갈릭새우맛’, 이마트24에는 ‘포테토칩 크림치즈소시지맛’을 각각 투입한다.
제품별 맛도 확실히 갈랐다. 솔티버터맛은 이즈니버터를 활용해 고소함과 짠맛을 강조했고, 매콤까르보맛은 까르보나라 풍미에 매운맛을 더했다. 버터갈릭새우맛은 갈릭·버터·새우 조합을, 크림치즈소시지맛은 크림치즈와 소시지를 활용한 단짠 조합을 내세웠다.
농심이 편의점별 전용 제품을 한꺼번에 내놓은 배경에는 스낵 유통 구조 변화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누적 국내 스낵 소매 매출에서 편의점이 차지한 비중은 36.4%로 주요 소매 유통채널 가운데 가장 높았다.
편의점이 단순 판매처를 넘어 신제품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의 전용 상품 경쟁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농심 역시 포테토칩을 편의점별로 차별화해 소비자가 여러 매장을 돌며 비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채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가 4종을 모두 구매해 비교하거나 선호 제품을 고르는 참여형 마케팅도 진행한다. 농심은 이를 통해 제품별 반응을 확인하고 포테토칩 브랜드의 젊은 소비층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편의점 4사와 서로 다른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여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감자칩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