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숙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사진=부산시의회 제공[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시의회 남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역사 기억 및 계승 노력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위안부 문제는 단지 피해자 개인의 고통에 국한된 과거사가 아니라,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인권 유린을 어떻게 기억하고 막을 것인지에 대한 현재 진행형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록·교육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수행해야 할 핵심 책무”라고 강조했다.
올해 6월 위안부 피해 사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형사 처벌하는 ‘위안부피해자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등 제도적 정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역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앞서 남 의원은 지난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도 관부재판 기록 등 역사적 자산의 체계적 보존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학술심포지엄에서 “동상, 기념관, 기록물 등 기억의 공간을 존중하고 계승해야 한다”며 초·중·고교 및 지역 평생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권·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피해자 생존 여부와 무관하게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일회성 추모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 부산이 인권과 평화의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의원은 향후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