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HL로보틱스가 실내 주차로봇 ‘파키(PARKIE)’와 실외 차량 이송로봇 ‘스탠(STAN)’을 앞세워 주차·물류 자동화 사업을 확대한다. 실내 주차장에서 공항·항만·물류센터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차량 이송과 보관을 연결하는 통합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HL홀딩스 완전 자회사인 HL로보틱스는 파키와 스탠을 중심으로 국내 주차·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로봇은 모두 완전자율주행 방식이지만 적용 공간은 다르다. 파키는 실내 주차장에, 스탠은 공항·항만·물류센터 등 야외 공간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파키는 지난해 9월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첫 실증을 마쳤다. HL로보틱스는 현재 김포공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파키가 국내 첫 자율주행 주차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의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향후 일반 주차시설뿐 아니라 공동주택과 주차타워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실외용 스탠은 해외 현장에서 먼저 운용 경험을 쌓았다. 영국 개트윅공항과 프랑스 리옹공항, 캐나다 토론토 철도 물류센터 등에서 10년 이상 운용됐으며, HL로보틱스는 현재 국내 주요 공항·항만·물류센터와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스탠은 야외 환경에서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이송할 수 있으며 최대 3톤 차량을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7월 국내에 처음 공개된 스탠은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해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HL로보틱스는 파키와 스탠의 적용 영역을 연결해 실내 주차뿐 아니라 차량 이송과 보관, 물류까지 자동화하는 사업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는 “주차 공간 효율화와 차량 물류 자동화에 대한 국내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파키와 스탠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