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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섬의 가치에서 미래까지’…“2026여수세계섬박람회, 3백만 맞을 채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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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섬의 가치에서 미래까지’…“2026여수세계섬박람회, 3백만 맞을 채비 끝”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9-01 16:55

김종기 사무총장, 준비상황·핵심 콘텐츠 공개…프레스데이서 “세계 최초 섬 주제 국제행사”

30개국 참여 5일 개막 69일간 대장정
8개 전시관·133차례 문화 공연 펼쳐져
교통·숙박·먹거리·폭염·태풍 ‘대응 강화’
“안전사고 없는 성공 박람회 만들겠다”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1일 프레스데이에서 교통대책 등 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1일 프레스데이에서 교통대책 등 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세계섬박람회)'가 손님 맞이 준비를 마쳤다. 이와 관련, 김종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일 프레스데이 자리를 마련했다. 김 총장은 브리핑에서 “박람회는 단순히 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섬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시대 지속 가능한 섬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국제행사”라며 성공 개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총장은 이어 박람회의 의미와 주요 콘텐츠, 관람객 수용 대책 등을 공개하며 “남은 기간 모든 분야를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 세계 최초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더파워뉴스는 오는 5일 개막을 앞둔 '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 전모를 들여다 봤다.

세계섬박람회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시설과 콘텐츠, 교통, 안전, 먹거리 등 막바지 현장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 개막해 11월 4일까지 69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중심으로 금오도와 개도 등에서 펼쳐진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30개국의 해외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관람객 3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의 지향점을 ‘섬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뒀다.

그는 섬이 더 이상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바다와 도시, 사람과 문화,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공간임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국가와 도시, 기업과 시민, 미래세대가 함께 기후변화 등 섬이 직면한 문제를 고민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8개 전시관·체험 콘텐츠…“보는 것 넘어 체험 박람회”
주행사장에는 8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

랜드마크 역할을 할 주제관을 비롯해 해양생태계의 순환과 치유 과정을 표현한 콘텐츠와 미래 섬의 모습을 실감형 영상으로 선보이는 전시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대중문화 속 섬을 조명하는 공간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 세계 각국의 섬 문화와 정책을 살펴보는 국제교류 공간, 국내 섬의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등도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9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열린 무대에서 K-POP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133차례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교통 혼잡·주차난 선제 대응…무료 셔틀버스 가동
대규모 관람객 방문에 대비한 교통대책도 마련됐다.

조직위는 돌산 진모지구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여수 시내 진입 단계부터 VMS를 활용해 교통 상황과 임시주차장 현황, 셔틀버스 운행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행사장 주변과 여수 전역에는 22개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으며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 감면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바가지상혼 차단”…식당 23곳·1천2백석 확보
프레스데이 질의응답에서는 관광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와 숙박, 바가지요금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김 사무총장은 음식과 숙박이 관람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여수시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TF를 운영하고 있고, 음식 위생 등에 대해서도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장 내부에는 23개 식당과 약 1,2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하고 편의점과 카페, 푸드트럭 등도 운영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일 열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프레스데이에서 관계자가 주요 전시시설과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 준비 상황과 전시 콘텐츠를 둘러봤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1일 열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프레스데이에서 관계자가 주요 전시시설과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 준비 상황과 전시 콘텐츠를 둘러봤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태풍·폭염·인파밀집 대비…“안전 최우선”
무엇보다 조직위가 강조한 것은 ‘안전’이다.

태풍에 대비해 전시 구조물을 보강하고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대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과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인력이 배치된 보건의료센터와 구급차, 인근 병원과 연계한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갖췄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매일 약 400명의 운영인력이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관람객 목표는 내국인 291만 명, 외국인 9만 명 등 총 300만 명이다. 조직위는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국내 공식 여행사를 선정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연계한 홍보와 모객 활동을 진행해 왔다.

다만 입장권 등을 포함한 수익사업 실적은 현재 약 44억 원으로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다른 박람회의 경우 사전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27~30% 수준이고 단체 관광객은 현장 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을 들어 박람회 기간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종기 사무총장은 “준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남은 기간 보완하고, 행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겠다”며 “관람객 300만 명 목표 달성과 함께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없는 박람회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가 한 번의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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