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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 가입 ‘될까 말까’ 먼저 알려준다…예상인수 시스템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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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 가입 ‘될까 말까’ 먼저 알려준다…예상인수 시스템 특허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8 13:25

/삼성생명
/삼성생명
[더파워 이경호 기자]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설계를 모두 마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대신, 가입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고 거절이 예상되면 대체 상품까지 제안받는 시스템이 특허를 받았다. 삼성생명이 보험 가입 심사 과정에서 반복되는 재설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로, 회사의 100번째 등록 특허가 됐다.

삼성생명은 ‘예상인수결과 제공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원하는 보험상품을 선택하고 가입설계와 과거 병력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 뒤 심사 절차를 거쳐야 최종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가입이 거절되면 조건이나 상품을 바꿔 다시 설계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삼성생명은 이를 줄이기 위해 정식 가입 절차에 들어가기 전 고객의 가입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2022년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번에 등록을 마쳤다.

시스템은 고객 동의를 전제로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관련 데이터를 암호화된 경로로 전달받는다. 이후 삼성생명의 자체 심사 기준을 적용해 고객이 판매 중인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단순히 ‘가입 가능’과 ‘가입 불가’만 알려주는 방식은 아니다. 과거 병력 등으로 원하는 상품의 가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현재 조건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다른 상품이나 조건을 시스템이 찾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심사에서 거절된 뒤 다시 처음부터 상품을 고르고 설계해야 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 설계사 역시 가입 가능성이 낮은 상품을 반복적으로 설계하는 대신 고객 조건에 맞는 선택지를 보다 빠르게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특허는 삼성생명이 등록한 100번째 특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 가입 심사를 포함해 상품 설계와 계약 관리, 보험금 지급 등 보험 업무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 관련 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가입 가능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도록 심사 프로세스를 혁신한 것이 이번 특허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보험 설계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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