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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구, 행정체제 개편 후 첫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11 11:40

행정체제 개편 이후 첫 산업안전보건 협의 기구 본격 가동
안전보건관리규정 제정·특수건강진단 추진 의결… “노동 존중 영종구 실현”

▲영종구 출범 후 첫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기회의(사진=영종구)
▲영종구 출범 후 첫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기회의(사진=영종구)
[더파워 이강율 기자] 종구가 행정체제 개편 이후 처음으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보건 행정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노사 공동 참여를 기반으로 한 안전보건 협력체계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지난 1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안전보건관리규정 제정과 현업근로자 특수건강진단 실시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영종구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기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영종구가 산업안전보건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근로자와 사용자 간 협력체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는 손화정 구청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김선엽 근로자대표를 비롯한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현장 및 행정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 정책을 논의하는 협의기구다. 영종구는 이번 위원회 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은 ‘영종구 안전보건관리규정 제정’이었다. 해당 규정은 산업안전보건 업무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기본 지침 역할을 하게 되며, 안전보건 관리 책임과 역할, 위험성 평가 및 예방조치, 재해 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준을 담게 된다.

위원들은 규정 제정을 통해 영종구의 안전보건 업무가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주요 안건인 ‘현업근로자 특수건강진단 실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수건강진단은 업무 과정에서 유해 인자에 노출될 수 있는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중요한 안전보건 정책 중 하나다.

영종구는 특수건강진단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환경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보다 안전한 근무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업 근로자들의 건강권 보장을 강화하고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노사 양측 위원들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단순한 사고 대응을 넘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며, 현장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영종구는 이번 회의에서 의결된 안건들을 즉시 현장에 적용하고, 향후 정기적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을 통해 안전보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전교육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확대, 위험성 평가 강화,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 정착 등을 추진하며 보다 체계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새로운 영종 시대를 맞아 현업근로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하는 기본 원칙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위험 요소를 철저히 관리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영종구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종구는 앞으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중심으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노사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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