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 대상 10월 5일까지 특별 안전관리 용역 추진
주말·공휴일 집중 순찰 강화… 손화정 구청장 “관광객 안전 확보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
▲영종구 CI(영종구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영종구가 해수욕장 공식 운영 종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관광객 방문에 대비해 특별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여름철 성수기가 끝난 뒤에도 해변을 찾는 이용객이 적지 않은 만큼 폐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빈틈없는 현장 관리로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해수욕장 공식 폐장 이후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 폐장 이후 안전관리 용역’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지인 영종도의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해수욕장 운영 종료와 함께 안전관리 인력이 줄어들거나 철수하는 시기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구는 해수욕장 운영 종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전문 안전관리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안전관리 용역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왕산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등 영종지역 주요 해수욕장 3곳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영종구는 한정된 안전관리 인력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용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평일보다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전문 안전관리 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순찰 및 안전지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를 집중 관리시간으로 설정했다. 안전관리 요원들은 해당 시간대에 해변 일대를 순찰하며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안전수칙 안내, 안전 계도 활동 등을 병행하며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해수욕장이 공식 폐장한 이후에도 무단 입수나 음주 후 수상활동, 위험지역 출입 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을철 바닷물은 수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기상환경 변화도 잦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평일에는 유관기관 및 관계단체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유연한 방식으로 안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양경찰, 소방당국, 지역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해변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영종구는 이와 함께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상 안전수칙 준수를 적극 당부했다.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기온과 수온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만큼 수영이나 해변 입수는 자제해야 하며, 사고 위험이 높은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진입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트라포드의 경우 표면이 미끄럽고 구조가 복잡해 추락이나 고립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로 꼽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안가 주변에서의 무리한 활동이나 기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레저활동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종구는 이번 특별 안전관리 용역을 통해 폐장 이후에도 해변 안전 수준을 유지하고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종도의 관광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해수욕장이 공식적으로 폐장한 이후에도 주말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영종지역 해변을 찾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방문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 여러분께서도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는 입수를 자제하고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행정과 시민이 함께 노력할 때 더욱 안전한 관광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영종구는 앞으로도 계절별 관광객 이용 현황과 안전 위험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인 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해양관광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