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15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2026년 나주시 우수 농식품 품평·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사진=나주시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나주시가 지역 농식품 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총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과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어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상담 결과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장재와 해외 판촉, 물류비 등 후속지원도 추진한다.
나주시는 지난 15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2026년 나주시 우수 농식품 품평·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농식품 업체 26곳과 국내 유통사,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해 제품별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나주에서 생산·가공한 농식품의 국내 유통망 진입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업체들은 국내 유통 관계자와 상품성, 시장성, 입점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해외 바이어들과는 수출 품목과 거래 가능성을 상담했다.
국내에서는 NS홈쇼핑과 우체국쇼핑, 농협유통 등 유통사들이 참여해 지역 농식품의 상품성과 유통 가능성을 살폈다. 해외에서는 오스트리아 Panasia Handels GmbH를 비롯해 미국 Weee!, 베트남 JM GROUP, 남아프리카공화국 Hankook Trading cc 등이 참가했다.
수출상담 결과 미국 Weee!와 100만달러, 베트남 JM GROUP과 30만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Hankook Trading cc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각각 체결됐다. 전체 협약 규모는 150만달러로, 나주시는 향후 업체와 바이어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해 실제 수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북미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지역 농식품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에 체결된 것은 수출계약이 아닌 협약인 만큼 구체적인 수출 물량과 거래 조건 등은 향후 업체와 바이어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남식품수출협회가 협력했다. 수출 관련 기관과 관계자들도 참여해 지역 업체의 국내외 유통망 진입과 해외시장 상담을 지원했다.
나주시는 상담회 이후에도 수출용 포장재 구입비와 해외 현지 판촉행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와 지역 업체 간 협의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