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스타트업] 카카오벤처스, 올해 스타트업에 500억 투자

IT 2022-12-20 13:42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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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카카오벤처스가 2022년 한해 투자 활동을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여 원의 신규·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투자 건 중 시드 라운드와 프리시리즈A 단계가 약 84%, 기존 패밀리(피투자사) 후속 투자가 16%를 각각 차지했다.

이 중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이 31곳으로, 전 해 28곳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거시 경제 상황이 변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와중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간 결과다. 신규 투자는 시드 22건, 프리A 7건으로, 신규 투자 역시 극초기 단계 투자가 주를 이뤘다.

서비스 분야는 에듀테크, 인사관리(HR), 중고거래, 콘텐츠, 웰니스 등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팀에 주목했다. 딥테크는 드론, 인공지능(AI), 이미지 영상처리 등 기술력과 확장성을 가진 팀에 투자를 완료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모바일 헬스부터 의료데이터, 전임상지원, 원격의료까지 다양한 영역의 패밀리가 합류했다.

올해는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중 시프트업과 한국신용데이터 두 곳이 유니콘에 등극했다. 두 회사 모두 카카오벤처스가 2016년 첫 기관 투자사로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두나무, 당근마켓이 유니콘 지위를 확보한 이후, 현재까지 유니콘에 오른 패밀리는 총 4곳이 됐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올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4년 루닛에 투자한 이후 오랜 기간 루닛과 함께하며 성장을 지원했다. 간편 운동식 전문기업 허닭과 애드테크 리메이크디지털, 모바일 영상 솔루션 개발사 삼십구도씨는 성공적으로 인수합병(M&A)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모험자본시장의 최고와 최저를 오간 2022년은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래없는 시기로 거의 모든 스타트업이 힘든 시기였다”며 “카카오벤처스도 기본으로 돌아가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2023년은 극초기 투자 본질에 집중하며, 투자의 한 순간을 넘어 패밀리의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고 어려울 때 더 든든한 코파일럿으로 스타트업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벤처스가 올해 기준 운용 중인 펀드는 8개, 총 투자사는 240여 곳이다. 누적 투자금은 3천200억 원을 넘어섰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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