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3 10:12
현재 약 300만명의 가계대출자는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기도 힘겨운 상태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런 대출 상환 부담은 연체율 상승으로 나타나 금융 불안을 키울 뿐 아니라, 수출이 부진한 상태에서 민간 소비 회복까지 막아 결국 실물 경기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일 연합뉴스와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자 수는 모두 1977만명이고,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약 300만명의 가계대출자는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기 어...2023.07.03 07:28
작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역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해제돼 경기회복이 기대됐으나, 골목상권은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설문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답변이 63.4%였다고 3일 밝혔다. 평균적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 순익은 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8월 전경련이 실시한 조사에서 상반기 매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13.3% 감소했다...2023.06.29 16:41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6000원으로 작년 동월(358만원) 대비 3.5%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5만6000원(4.1%) 상승한 392만6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6만1000원(3.4%) 하락한 170만3000원을 받았다. 이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5만원에서 334만4000원으로 6000원(0.2%) 하락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한 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이 다시 두 달 연속 내린 것이다. 이같은 흐름은 실...2023.06.29 09:51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 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은 지난달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3을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보여주는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되고 수출이 부진하면서 반도체 설계업체의 업황 부진 등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이 7p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로 케이블 수요가 늘면서 전기장비가 상승했고 기초화학물질 제품 수요가 늘면서 화학물질·제...2023.06.28 09:35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0.7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수준이 100을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 102.9 이후 13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5월(98.0)보다 2.7 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올랐다. 현재경기판단(69·5p)...2023.06.26 16:10
한국의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따르면 2019년 6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43.2%로 집계됐다. OECD 국가 중 40%를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2018년 기준으로 에스토니아(34.5%), 라트비아(33.8%), 호주(23.7%), 미국 (23.0%), 일본(20.0%)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 소득 50% 이하에 속하는 인구 비율이다. 66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4명은 중위 소득 50% 이하라는 의미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65.0%로 10년 전과 ...2023.06.26 10:17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일자리가 최대 6.9만개 감소하고, 특히 청년층, 저소득층, 소규모사업장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감소폭이 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2023)'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나리오별 일자리 감소 효과를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년~2021년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탄력성을 산출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일자리 감소 효과를 추정했다. 그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이 962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3.95%)되면 최소 2...2023.06.26 10:10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충격과 경기 부진의 고통을 금융기관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 가운데 더 이상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기말 기준) 현재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33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3분기 1014조2000억원, 4분기 1019조9000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었다. 3개월 사이 13조9000억원 더 불었다. 올해 들어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상승 속도도 작년보다 눈에 띄게 빨라졌다. 1분기 기준 자...2023.06.26 10:02
올해 1분기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전체 가구 소득 증가율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득 증가 폭이 더욱 작아 장바구니·외식 물가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26일 연합뉴스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399만1천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이다. 올해 1분기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훨씬 컸다. 대표 먹거리 물가 품목인 가공식품과 외식의 물가 상승률은 9.9%와 7.5%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의 2.9배, 2.2배였다. 가공식품의 경우...2023.06.23 14:40
지난달 국내 외화예금이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기업의 해외 자회사 수익금 예치 및 개인의 ‘엔테크’(엔화+재테크) 수요가 늘면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7억9000만달러로 지난 4월 말 대비 54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5월 말 기준 822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보...2023.06.21 08:33
연 최고 10% 금리를 정책 상품인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 고금리에 일부 은행 앱이 마비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청년층 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며 가입자 4명 중 1명꼴로 적금을 깼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최초 가입자는 289만 5546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 4878명으로 해지율은 23.7%에 달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6월 6.7%(19만5290명), 9월 11.4%(32만9547명), 12월 16.6%(48만2018명), 올해 3월 21.1%(61만1005명), 5월 2...2023.06.20 10:07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평가대상 64개 국가 중에서 28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3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하며 64개국 중 28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위보다 한 단계 하락한 순위로, 2020년 23위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순위가 같거나 하락하고 있다. 1989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 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며 조사 대상 국가 수는 매년 바뀐다. '30-50클럽' 국가와 비교했을 땐 영국(29위)·프랑스(33위)·일본(35위)·이탈리아(4...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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