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피부 장수(Skin Longevity)’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입증한 독자 성분의 효능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부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와 ‘NBRI(New Beauty Research Initiative)’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부 장수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사 개발 성분인 ‘진세노믹스™’, ‘림파낙스™’, ‘레드플라보노이드™’의 작용 기전과 임상 효능을 중심으로 피부 노화 억제 및 장수 효과를 발표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강세원 교수는 “피부는 노화 연구의 강력한 모델이자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된 장기”라며 “피부 세포의 변화가 전신 염증 신호의 바이오마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박원석 소장은 진세노믹스™가 피부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진피 구조 보존에 기여한다는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진세노믹스™는 인삼에 존재하는 미량의 성분을 6000배 농축하고 피부 흡수력을 높인 독자 성분이다.
이어 존스홉킨스 마틴 프린스 알폰스 교수는 인삼 뿌리 추출물이 외부 환경으로 인한 면역 불균형을 개선하고 항염·항노화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나 치엔 교수는 동백씨 추출물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과 두께를 높이고, 임상시험에서 주름·피부결·색소침착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정혜진 전무는 “공동 연구로 독자 성분의 과학적 효능을 입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피부 과학 혁신과 웰에이징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