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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붕괴 이개호, '책임론' 칼날 위에…중앙당 당무감사 향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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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붕괴 이개호, '책임론' 칼날 위에…중앙당 당무감사 향배 주목

이용훈 기자

기사입력 : 2025-10-14 15:29

민주당 아성 담양·영광 재보선 패배·고전…중앙당, 이례적 당무감사 착수
사무실 운영비 의혹도…4선 중진 불구 리더십 치명상, 차기 행보 '안갯속'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이개호 의원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이개호 의원실
[더파워 이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담양과 영광이 지난 재보선에서 흔들린 가운데 중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존재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결국 민주당 중앙당은 당무감사라는 칼을 빼들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의 리더십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비판과 함께, 차기 전남지사 출마는 어불성설이라는 목소리가 지역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4월 이 의원의 지역구를 대상으로 고강도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충격적인 재보선 결과 때문이다. 4월 2일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민주당의 아성에서 조국혁신당에 패배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민주당은 심각한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도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당선되긴 했으나, 41.08%라는 득표율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후보의 거센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며 ‘진땀승’에 그쳤다.

결국 이 의원의 조직 장악력 부재가 ‘민주당 불패’ 신화에 균열을 냈다는 ‘이개호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재보궐 선거 당시 지역위원회와 공조직이 전혀 결합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이 의원 측이 지역 사무실 운영비를 기초·광역의원들에게 할당해 충당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의원은 정치적·도덕적으로 치명상을 입게 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4선 의원 경력을 발판 삼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텃밭 관리 실패로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에서 광역단체장 도전은 가당치 않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로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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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4월 감사는 감사가 끝나더라도 결과를 따로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다른 의혹도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개호 의원실은 당무감사 및 의혹과 관련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용훈 더파워 기자 1287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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