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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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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평균 연소득 7100만원…상위 1%는 13억원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2-16 08:34

유튜버 평균 연소득 7100만원…상위 1%는 13억원
[더파워 한승호 기자]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연소득이 4년 만에 25% 넘게 늘어나는 동안, 상위 1%와 하위 50%의 소득 격차는 수십 배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 귀속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 1인당 평균 수입이 7100만원, 상위 1%는 1인당 12억9339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3만4806명, 이들의 총 수입금액은 2조4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업종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또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으로 신고한 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유튜버 신고 인원은 2020년 9449명에서 2021∼2022년 1만명대, 2023년 2만명대를 거쳐 지난해 3만명대로 늘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수입은 2020년 5651만원에서 4년 만에 약 25.6% 증가해 7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정치 관련 유튜브 방송이 급증하면서 수익 경쟁이 과열되고, 적정 과세 여부가 도마에 오른 점도 언급됐다.

소득 상위층의 수입은 크게 늘며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재작년 종합소득금액 기준 상위 1%는 348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총 수입은 4501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으로는 12억9339만원 수준이다. 상위 1% 평균 수입은 2020년 7억8085만원에서 70% 증가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3480명의 총 수입은 1조1589억원으로, 1인당 평균 3억3302만원이었다. 반면 하위 50%는 1만7404명, 총수입 4286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이 2463만원에 그쳐 상·하위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0대 유튜버는 1만5668명으로, 총수입 1조2471억원을 기록해 전체 수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7960만원이다. 연령별 평균 수입은 40대가 86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 유튜버는 1만2096명으로, 1인당 평균 5435만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훈 의원은 “유튜브에서 발생한 수익을 은닉하거나 탈세로 이어지는 행위를 상시로 관리하고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자극적인 유해 콘텐츠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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