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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임성재·김주형, US오픈 높은 벽 넘을까…한국 남자골프 메이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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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임성재·김주형, US오픈 높은 벽 넘을까…한국 남자골프 메이저 도전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6-16 15:44

시니콕 힐스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정교함과 인내심이 승부 가른다

김시우/연합뉴스
김시우/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한국 남자골프가 다시 메이저 무대의 높은 벽을 마주한다.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샷 감각과 코스 대응력을 마지막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US오픈이 18일 저녁(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까다로운 코스 세팅과 강한 러프, 빠른 그린으로 선수들을 압박하는 대회다. 단순히 버디를 많이 잡는 대회가 아니라,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순위를 가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김시우다. 올해 김시우는 꾸준함에서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전 대회마다 컷 통과를 이어가고 있고, 톱10 진입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대회도 있었지만, 반대로 말하면 꾸준히 우승권 근처까지 올라갔다는 뜻이다. US오픈처럼 인내가 필요한 무대에서는 이런 안정감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임성재에게도 이번 대회는 반등의 기회다. 임성재는 긴 시즌을 치르는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다만 US오픈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샷, 그린 주변에서 실수를 줄이는 쇼트게임이 더 중요해진다.

공격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보다 보기를 줄이며 버티는 쪽이 필요하다. 임성재가 특유의 꾸준함을 되찾는다면 상위권 경쟁도 가능하다.

김주형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한때 세계 무대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갔던 김주형은 최근 흐름이 다소 들쭉날쭉했다. 그래도 큰 무대에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선수라는 점은 여전히 강점이다.

US오픈은 젊은 패기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지만, 한 번 흐름을 타면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세 선수 모두에게 공통된 과제는 같다. 티샷 정확도, 러프 탈출, 보기 관리다. US오픈은 화려한 한 방보다 무너지지 않는 하루가 더 중요하다.

한국 남자골프가 다시 메이저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려면, 이번에는 공격보다 버티는 힘이 먼저 필요하다. 김시우의 상승세, 임성재의 안정감, 김주형의 폭발력이 시니콕 힐스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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