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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푸드가 아동 먹거리로…새마을금고재단, 도농상생 사업 추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25 15:26

3분기 2억원 규모로 약 3000명 지원…전국 푸드뱅크 통해 취약가정 전달

어글리푸드가 아동 먹거리로…새마을금고재단, 도농상생 사업 추진
[더파워 이경호 기자] 외관이나 규격 문제로 제값을 받기 어려운 농산물이 취약계층 아동의 먹거리 지원에 활용된다.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지역 농가 판로 확대와 성장기 아동 영양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마을금고재단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도농상생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재단은 3분기 중 2억원 규모로 약 3000명의 아동에게 ‘MG 영양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 농산물 구매와 아동 먹거리 지원을 연결하는 데 있다. 재단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제철 농산물과 맛·영양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관이나 크기 등으로 상품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어글리푸드 등을 구매한다.

구매한 농산물은 전국 푸드뱅크와 연계해 저소득 소외가정과 결식아동 등에게 전달된다. 전국 푸드뱅크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업무위탁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물품 기부보다 지역 농산물 소비와 복지 지원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고, 아동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포함한 먹거리 지원이 이뤄지는 구조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지역 생산품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농촌과 도시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글리푸드 활용은 폐기되거나 낮은 가격에 유통될 수 있는 농산물의 소비처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인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시작”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아동·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인구소멸지역과 도서산간지역 아동·어린이 1000명을 위한 안전역량 강화 실습교육지원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을 통해 장학생 800명에게 주거비와 교육비, 생활비 등 총 19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농가와 미래세대를 함께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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