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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또 뒤집었다…나승엽 결승타로 NC 잡고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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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또 뒤집었다…나승엽 결승타로 NC 잡고 7연승 질주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6-25 16:28

사직서 5-3 재역전승…최하위 추락 뒤 중위권 추격 흐름으로 반전

나승엽이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고 있다.
나승엽이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고 있다.
[더파워 최민영 기자] 롯데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한때 최하위까지 내려갔던 팀이 이제는 7연승으로 중위권을 두드리고 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다시 한 번 뒤집었고, 다시 한 번 후반 집중력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출발은 롯데 쪽이 아니었다. NC가 먼저 홈런으로 점수를 냈고, 롯데는 초반 상대 선발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초반 흐름만 놓고 보면 롯데의 연승이 끊길 수 있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롯데는 한두 번 밀린다고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승부처에서 롯데 타선이 다시 살아났다. 특히 나승엽의 방망이가 경기의 방향을 바꿨다.

나승엽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만들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고, 8회말 2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앞서 흐름을 되살린 타격에 이어 마지막 승부처까지 책임지면서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에는 이번 승리가 더 의미 있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약했던 흐름을 끊어냈고,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최근 긴 원정 일정을 버티며 분위기를 바꾼 뒤 사직으로 돌아온 롯데는 홈 팬들 앞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연승은 1154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순위표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롯데는 31승39패2무를 기록하며 7위 NC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아직 가을야구를 말하기엔 이른 시점이지만, 적어도 중위권 싸움에 다시 발을 걸칠 만큼의 흐름은 만들었다. 연패에 익숙했던 팀이 이제는 연승의 리듬을 타고 있다.

롯데의 반전은 마운드와 타선이 동시에 조금씩 살아난 결과다. 선발이 초반을 버티고, 불펜이 마지막을 막고, 타선은 경기 후반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완벽한 경기만 하는 팀은 아니지만, 최근 롯데는 이기는 장면을 반복하고 있다. 사직의 공기도 그만큼 뜨거워졌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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