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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 우즈베키스탄 장관 면담…현지 금융 진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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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 우즈베키스탄 장관 면담…현지 금융 진출 논의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25 16:41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중앙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채널을 넓히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만나 투자·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의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현지 금융시장 발전 협력,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 등을 논의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과제는 우즈베키스탄 내 금융사업 기반 확대다. 신한은행은 2009년 타슈켄트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뒤 현지 금융시장 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이어왔다. 현재는 대표사무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은행 단독 진출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 연계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금융 등 리테일 금융 경험을 보유한 신한카드와의 동반 진출을 통해 현지 금융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내 성장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기업금융과 리테일 금융을 함께 살피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면담은 신한금융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중앙아시아 접점 확대의 연장선에 있다. 진 회장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 금융당국을 방문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청취했다. 같은 해 말에는 방한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도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커지고 있는 시장이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현지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과 현지 소비자 금융 수요를 동시에 살필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닌 핵심 시장”이라며 “신한금융은 현지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금융 인프라 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과 계열사 연계 사업 검토를 통해 중앙아시아 내 금융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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