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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기림의 날 맞아 부산소녀상 찾아… “평화의 가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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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기림의 날 맞아 부산소녀상 찾아… “평화의 가치 지킬 것”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8-15 12:57

소녀상 건립 10주년 맞아 역사적 의미 되새겨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사진=부산 북구청)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사진=부산 북구청)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부산소녀상’을 찾았다.

정 청장은 아무도 없는 소녀상 앞에 다가가 고개를 숙여 묵념한 뒤, 무릎을 굽히고 앉아 소녀상 얼굴에 묻은 먼지를 직접 닦아내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올해로 건립 10주년을 맞은 부산소녀상은 정 청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17년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재임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46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 이른바 ‘부산소녀상 조례’ 제정을 주도해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철거 수난을 겪던 부산소녀상이 제도적 보호를 받는 결정적 근거가 됐으며, 같은 해 12월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키며 ‘기림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는 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후 ‘소녀상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하며 ‘부산소녀상 지킴이’로서의 행보를 이어온 정 청장은 이날 참배를 통해 역사의식을 거듭 강조했다.

정 청장은 “부산소녀상은 지난 10년 동안 부산 시민을 넘어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 됐다”며 “과거를 올바로 기억할 때 더 평화롭고 더 인간다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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