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차 문화를 통해 인성과 예절을 배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무대가 목포에서 마련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협력하는 ‘2025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가 오는 10월 25일 유달예술타운에서 열린다고 남도다례문화원이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통 다례에 관심 있는 청소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신청서와 다례 행다(行茶) 영상, 다례 명칭 또는 절차 설명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예선 심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자는 10월 5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 대회는 10월 25일 오후 3시부터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감상, 국회의원상, 목포시교육장상, 남도다례문화원장상 등이 수여되며, 대고등부 상금 50만원,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강용래 남도다례문화원장은 “다례는 단순한 차 문화가 아닌 존중과 배려,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청소년들이 차예절을 통해 인성을 기르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