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취학대상자 31만 명…5년간 매년 7~11% 감소
부산·서울 등 전국 지자체 1/3 감소…학교 존립 위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 사진=김대식 의원실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전국 초등학교 취학대상자가 5년 새 13만 명 이상 줄어들며 학령인구 절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19일 전국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도 취학대상자 수가 31만4,878명으로 2021년 대비 29.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소세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 2024년 급감 이후 잠시 완화되는 듯 보였으나, 2026년 들어 다시 3만 명 이상 줄어들며 하락 폭이 재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년 사이 37.8% 감소해 가장 큰 폭을 보였고, 전북·경북·부산·서울 등 주요 광역지자체 대부분이 30% 이상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상징적 기준선의 붕괴가 두드러진다. 2026년 기준 경기도 취학대상자는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서울도 5만 명 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광주·대전·충북 역시 1만 명 기준이 하향 돌파되며 지역 교육 인프라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교육 현장의 위기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전국 200곳, 신입생 10명 이하 학교는 1,730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식 의원은 “취학대상자 급감은 단순한 학생 수 문제가 아니라 중·고교와 대학 존립, 나아가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라며 교육 시스템 전반의 재구조화와 지역 맞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