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mm 박격포·국산변속기, 사막전·MRO 관심 집중
저위험권총·탄약까지… K-방산 수출 확대 기대
SNT그룹, 사우디아라비아 WDS 방산 전시장 현장 전경./ 사진=SNT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급 방산 전시회에서 중동 고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K-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키웠다.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 디펜스 쇼 2026(WDS 2026)’에 공동 참가해, 중동과 중앙아시아 주요 방산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전시회 개막 첫날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집트, 카타르, 이라크,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 군·정부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NT다이내믹스는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체계는 사격 정확성과 신속성이 검증된 120mm 박격포를 기동성이 높은 차량에 결합해 사막 지형에 최적화한 무기체계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복수 국가와의 수출 협의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K2전차 4차 양산에 적용되는 국산 변속기도 주목을 받았다.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탑재돼 사막 환경에서 성능을 입증한 만큼, 중동 각국 군 관계자들과 전차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수출 상담이 잇따랐다.
SNT모티브 역시 소총과 기관총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총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은 치명성을 낮추면서도 작전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중동 정부 및 방산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해당 제품은 앞서 미국 ‘샷 쇼 2026’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WDS 2026은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76개국 770여 개 방산 기업이 참가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