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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테크솔루션, 인도 공략 확대…영상보안·자동화 설비 시장 동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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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테크솔루션, 인도 공략 확대…영상보안·자동화 설비 시장 동시 진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23 16:11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화비전 AI카메라를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들.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화비전 AI카메라를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들.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 부문이 인도를 핵심 해외 시장으로 삼고 영상보안과 자동화 설비 분야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 측은 23일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대규모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인도가 14억명에 이르는 인구와 빠른 산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요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현지 보안·자동화 시장에서도 성장 여력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전망 등을 인용해 인도 영상보안 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비전은 최근 인도 정부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 인증인 STQC를 획득했다. STQC는 인도 시장에 보안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인증 절차로 꼽힌다. 한화비전은 이번 인증 확보로 인도 영상보안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비전은 인증 획득 이후 인도 내 금융, 유통, 물류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영상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주요 프로젝트를 확보한 데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기술 홍보를 위한 현장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올해 들어 뭄바이와 벵갈루루, 델리 등 주요 도시를 돌며 로드쇼를 열고 현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체 개발 시스템온칩 와이즈넷9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 소개가 이뤄졌고,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된 사례도 있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화비전은 향후 인도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과 기술 지원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벵갈루루를 시작으로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도 늘려갈 방침이다.

한화모멘텀도 인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모멘텀은 최근 인도 현지에서 이차전지와 자동화 설비 관련 복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백억원 규모의 설비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시스템 분야를 비롯해 화학, 자동차,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통합 자동화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 측은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면 인도를 비롯한 해외 신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설 지주 체제 아래 지원과 투자 확대, 계열사 간 시너지 등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인도가 글로벌 기술 허브로 성장하면서 영상보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 도입이 빨라지면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갖춘 기업에 대한 선호도 커지고 있다”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인도와 같은 성장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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