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LG유플러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6년 높은 이익 성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특별한 호재는 제한적이지만 3개월 안에 주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나타날 수 있어 중장기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2분기에는 이동전화 매출과 서비스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감소와 경비 정체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희망퇴직 영향이 본격 반영되고, 마케팅비도 전분기 수준에서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초까지 통신 3사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용 대상 자산이 늘었지만, 최근 증가 폭은 완만해졌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면 2026년 두 자릿수 연결 영업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LG유플러스의 연결 매출액을 15조5509억원, 영업이익을 1조100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0.6%,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수준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은 7181억원으로 37.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주주환원 기대도 주가 변수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8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2027년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고 봤다. 이익과 배당 컨센서스가 다시 상향되는 가운데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도 수급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배당 매력도는 통신 3사 가운데 저평가 판단의 근거로 언급됐다. 하나증권은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700원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주가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은 약 4.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7년 DPS는 750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배당수익률과 PER, PBR 지표를 보면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 상승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