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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두바이 전력청 공인 시험소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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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두바이 전력청 공인 시험소 등록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08 10:06

청주 PT&T서 중동 수출 전력기기 인증 직접 수행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 전경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 전경
[더파워 한승호 기자] 중동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인증 기준 대응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력청(DEWA) 공인 시험소로 정식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전력청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전력 시장에서 주요 기준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꼽힌다. 중동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모델과 기술 규격, 시스템 기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현지 전력기기 시장 진출 과정에서 인증 대응력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번 등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에 필요한 전력기기 인증 절차를 청주사업장 내 PT&T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외부 시험기관을 거치는 과정이 줄어들면서 인증 소요 기간이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전력시장은 IEC 국제 규격을 적용하고 있지만, 주요 전력청은 입찰 참여 과정에서 제품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는 종합 시험 성적서와 지정 시험기관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공인 시험소 자격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부터 현지 인증 대응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중동을 북미, 유럽, 아세안과 함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이어지는 지역인 만큼 인증 기간 단축과 현지 영업망 확대를 통해 전력기기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인 시험소 등록에는 PT&T의 시험 설비와 인증 역량이 평가됐다. LS일렉트릭 PT&T는 1999년 설립된 국내 민간 기업 전력 시험소로, 미국 UL, 영국 ASTA, 독일 VDE 등 글로벌 규격 인증을 확보해 왔다. 2023년에는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증설해 전력기기 시험 역량을 확대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PT&T 시험 역량이 중동 현지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지 인증 대응력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동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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