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마음을 잇는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 : 대구시교육청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 지역 초·중학교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소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7월 18일까지 초·중학교 23교, 108가족 21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전문 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부모와 자녀가 같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가족 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보드게임, 원예활동, 캘리그래피 등 3개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대구시교육청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목표를 세우고, 평소 전하지 못한 마음을 나누는 과정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드게임과 함께하는 가족 힐링’은 가족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협력과 대화를 경험하는 방식이다. 게임 과정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원예활동 프로그램에서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미니 식물 정원을 만든다. 꽃 카드에 마음을 담아 주고받는 활동도 포함해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캘리그래피 프로그램은 고마움과 응원, 사랑의 메시지를 글씨와 포토엽서카드에 담아 액자로 완성하는 활동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완성된 작품이 가정에서 소통을 이어가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학교 중심의 가족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부모와 자녀가 학교 안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 가정 내 소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가족 간 소통은 거창한 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웃고 만들고 마음을 표현하는 작은 경험에서 시작된다”며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이 학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