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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자동인증 기술 정부에 무상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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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자동인증 기술 정부에 무상 이관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07 15:01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정부 통합 PnC 인증 시스템 구축 추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EV인프라전략실장 정규원 상무, 기후에너지환경부 박판규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한국환경공단 홍철규 친환경모빌리티처장이 ‘국내 전기차 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EV인프라전략실장 정규원 상무, 기후에너지환경부 박판규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한국환경공단 홍철규 친환경모빌리티처장이 ‘국내 전기차 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더파워 이설아 기자] 전기차 충전 때 별도 카드 인증 없이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의 국내 표준화 작업이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증 기술과 권한을 무상 이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럭키컨퍼런스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정규원 현대차그룹 EV인프라전략실장 상무,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홍철규 한국환경공단 친환경모빌리티처장 등이 참석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회원 인증, 충전,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일반 충전 방식처럼 회원 인증 카드나 신용카드를 따로 제시하지 않아도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암호화 인증을 통해 충전 절차가 진행되는 구조다.

그동안 PnC는 제조사와 충전 사업자별 인증 방식 차이로 확산에 제약이 있었다. 충전 인프라별 호환성이 충분하지 않으면 이용자는 충전소마다 다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사업자 입장에서도 기술 적용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운영해 온 PnC 인증서와 인증서 발행 권한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무상으로 넘긴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량 제조사와 충전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통합 인증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맡는다. 정부 통합 체계가 구축되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뿐 아니라 PnC 기술을 탑재한 국산·수입 전기차와 여러 충전 사업자가 같은 인증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기술 이관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충전 인프라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별·사업자별로 나뉘어 있던 인증 방식을 통합하면 고객은 더 많은 충전소에서 자동 인증 기반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이 더 편리한 충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무상 이관하기로 했다”며 “국내 전기차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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