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7.09 (목)

더파워

고령군 다산면 어르신 기억을 마을 돌봄으로 잇다

메뉴

전국

고령군 다산면 어르신 기억을 마을 돌봄으로 잇다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7-09 11:56

건강마을조성사업 마음학교 마무리 정서 지원형 복지 의미 더해

다산면 노곡리 어르신들이 ‘기억행복문열기 마음학교’ 졸업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
다산면 노곡리 어르신들이 ‘기억행복문열기 마음학교’ 졸업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이 어르신의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다산면 노곡리 마을회관에서 다산면 건강마을조성사업으로 운영한 ‘기억행복문열기 마음학교’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마련됐다. 복지의 범위를 물품 지원이나 건강관리에서 그치지 않고 기억, 관계, 마음 돌봄까지 확장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마음학교는 지난 4월부터 모두 10회 과정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 △가족과 이웃 이야기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등을 주제로 자신의 삶을 풀어냈다.

수업이 이어지는 동안 마을회관은 배움의 공간을 넘어 서로의 인생을 듣고 위로를 나누는 작은 공동체가 됐다. 어르신들은 평범하게 지나온 일상도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았다.

한 참여 어르신은 “평범하게 살아온 내 인생도 소중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다”며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것 같아 마음이 벅찼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노년기 고립감을 덜고 마을 안 관계를 다시 잇는 정서 지원형 복지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다산면 건강마을조성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살피고 이웃과 함께 돌봄을 이어가는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군정은 대가야 고도 지정과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을 높이고 청년정책, 스마트농업, 생활 복지를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마음학교도 어르신이 익숙한 마을 안에서 존중받는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고령형 복지의 한 흐름으로 읽힌다.

어르신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마을 공동체의 온기를 되살리는 이번 프로그램이 생활 속 돌봄을 넓히는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7,276.25 ▲29.46
코스닥 795.94 ▲10.94
코스피200 1,166.41 ▲8.0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460,000 ▲240,000
비트코인캐시 348,800 ▲2,000
이더리움 2,582,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10,400 ▲60
리플 1,622 ▲3
퀀텀 1,044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488,000 ▲215,000
이더리움 2,582,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0,370 ▲30
메탈 333 ▲1
리스크 129 0
리플 1,620 ▲1
에이다 248 0
스팀 60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450,000 ▲230,000
비트코인캐시 348,000 ▲2,100
이더리움 2,583,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10,420 ▲90
리플 1,621 ▲2
퀀텀 1,056 0
이오타 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