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장·교육전문직 대구 IB 학교 방문…수업·평가 혁신 사례 공유
공교육 혁신 배우러 대구로... 전국 교육청 발걸음 이어진다/사진 : 대구시교육청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대전시교육청과 국제바칼로레아 기반 공교육 혁신 경험을 공유했다. 대구시교육청은 9일 대전시교육청과 ‘IB 추진 협력 증진을 위한 대구-대전 교육감 협의회’를 열고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대전시교육청의 IB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 교육청은 IB 학교 현장과 정책 운영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공교육 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교육과정, 수업, 평가 혁신을 위한 IB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구시교육청에는 학교 운영 경험과 정책 추진 사례를 공유하려는 방문과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전담 조직과 행·재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학교가 수업과 평가 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해왔다.
대구교육청은 교육과정, 수업, 평가를 하나의 철학으로 연결하는 학교혁신 모델을 구축해왔다. 학생의 질문과 탐구를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성장 중심 평가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대전시교육청도 2025년부터 IB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현재 탐색학교 5교, 관심학교 9교, 후보학교 6교 등 모두 20개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대전교육청 학교장과 교육전문직원 등 40여명은 대구중리초와 대구서부고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개념기반 수업, 학생 성장 중심 평가,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 대구교육청이 축적한 IB 학교 운영 사례를 참관했다.
이어 열린 교육감 협의회에서는 양 교육청의 IB 추진 현황과 성과가 공유됐다. 주요 논의 대상은 IB 기반 공교육 혁신,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교원 전문성 신장, 학교 지원체계 구축, 시도교육청 간 정책 교류 확대였다.
양 교육청은 앞으로도 정책 교류와 현장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공교육 혁신 모델을 함께 확산한다는 취지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을 통한 공교육 혁신의 지속가능성은 학교장의 교수·학습 리더십과 교사의 전문적 협력 문화에서 비롯된다”며 “지난 8년간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전국 교육청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대구에서는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6개교 등 모두 40개교가 IB 월드스쿨로 운영되고 있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